北, 올해 식량 부족량 69만 4천톤..2011년 이후 최대

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2016. 6. 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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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협동농장의 감자 수확 모습(사진=노동신문)
식량농업기구는 올해 북한의 식량 부족량이 69만 4천톤으로 2011년 이래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식량농업기구는 "최근 발표한 ‘세계정보∙조기경보국 2015/2016 (양곡연도) 북한 식량 공급과 수요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보고서는 "2015/16 양곡연도 기준으로 북한 당국이 식량 부족분 69만 4천톤 가운데 30만톤 정도를 수입으로 충당해도 여전히 39만 4천톤 가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식량농업기구는 "지난해 쌀과 옥수수 수확량은 크게 감소했지만, 대체작물인 콩, 조, 수수, 메밀의 수확량이 늘어 급격한 곡물 생산 감소는 피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쌀과 옥수수 등 주곡을 제외한 콩과 수수, 기장, 메밀 등 수확량이 총 127만톤으로 전년도 94만1천톤에 비해 전년도에 비해 35% 증가했다.

북한에서 주곡인 쌀과 옥수수를 제외한 나머지 곡물은 총 곡물 생산량의 2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지난해 쌀 수확량은 도정 전 기준으로 195만톤으로 전년도에 비해 26% 감소했고, 옥수수는 230만톤으로 3% 가량 감소했다.

지난해 북한의 총 곡물 생산량은 542만톤으로 전년보다 9%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ys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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