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찬형의 시사터치] 핵 보유국 북한, 땅굴 팔 이유 있나?

오인수 2014. 11. 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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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남침땅굴을 찾는 사람들 대표 김진철 목사 / 전화연결 : 관동대 토목공학과 박창근 교수>

지난주 금요일 저희 방송에서 땅굴 논란을 다뤘는데요.

미처 다루지 못한 이야기들을 다루기 위해서 남침땅굴을 찾는 사람들 대표이신 김진철 목사를 한번 더 모셨습니다.

오늘은 싱크홀 전문가이신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도 연결해서 전문가의 반론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질문 1> 지난주 대표님이 저희 방송에 출연하셔서도 '남침 땅굴' 존재를 강력히 주장하셨는데 군은 근거 없는 의혹제기가 도를 넘었다며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어떻게 대응하시겠습니까?

<질문 2> "군이 의도적으로 땅굴의 존재를 감추고 있다" 이런 주장도 하셨는데 군이 땅굴의 존재를 감출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질문 3> 저희 스튜디오에서 직접 시연도 해 주셨는데 땅굴 찾을 때 쓰고 있다는 '다우징 기법' 흔히 수맥 찾을 때 쓰는 것 아닙니까?그게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고 보기에는 크게 미흡한 것 아닌가요?

<질문 4> 최근 서울시나 여러 도시들이 공사가 많죠? 그 만큼 공동구도 많다는데 왜 다 남침용 땅굴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5> 경기도 양주 광사동 발굴 현장, 김대표님은 북한이 땅굴을 파 내려오다 들키자 메웠다 이런 주장이시죠? 그런데 전문가들은 "화강암질이 있는 데는 풍화가 잘 돼 푸석푸석하다…화강편무암 지대에서 그런 동공은 자연적인 현상이다" 이런 주장을 하던데요? 최근 서울 및 수도권에서 일어나는 '싱크홀'에 대해서도 김진철 대표가 이끌고 있는 남굴사는 '남침땅굴'이라는 주장을 하고 계시죠? 그래서 서울시 싱크홀 조사단장,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질문 6> 박교수님은 서울시 싱크홀 조사단장이시죠? 그런데, 석촌지하차도 일대의 싱크홀에 대해서도 '남침땅굴'이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남침땅굴이라고 주장하는 측에서는 빗물 쓸림으로 동공벽면이 저렇게 인공적인 모습으로 나올 수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하는데요?

<질문 7> 남굴사 측은 자연히 생긴 동굴이라면 아치형으로 천장의 구조를 가지기 힘든 것 아니냐? 이런 의문을 제기합니다. 아치형의 구조가 자연히 생길 수 있는 것입니까?

<질문 8> 땅굴이라고 주장하는 측에서는 80m x 7m x 5m=2,800입방m 15톤 트럭 187대 분의 흙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그런 의문도 제기하는데요?

<질문 9> 땅굴을 찾는 분들 주장은 지하철 9호선 건설현장 바로 위를 9개 남침 땅굴망이 지나며 이번에 발견된 80m 공동은 이 땅굴 중 일부다 이런 주장도 하고 있습니다. 이 땅굴망이 바로 위의 석촌지하차도 밑바닥을 천정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질문 10> 남굴사에서는 경기도 양주시 광사동에서도 남침땅굴이 발견됐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 증거로 여러 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사전 검토를 해 보셨죠?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1> '남침땅굴' 발굴주장을 접하면서 국민들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미 소형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북한이 뭣하러 땅굴을 파겠느냐? 이런 의문을 갖고 있는데요?

<질문 12> 북한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땅굴 기술까지 전파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근거가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13> 김대표님, '땅굴의 전략적 카드는 인질론이다' 이런 논리를 펼치시는데 만약 땅굴의 인질론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진다면 누구를 인질로 노린다는 것입니까?

<질문 14> 김대표님, 돌아가신 황장엽 선생께서 "김일성이 생전에 갱도 하나가 핵무기 열 개보다 위력이 있다" 이런 말을 했다…이런 이야기까지 들으셨다고요? 그런데 그것은 김일성 집권 당시이고 지금은 시대가 변했는데 굳이 땅굴을 팔 이유가 있겠습니까?

<질문 15> 최근 남굴사등 보수단체들이 '남침 땅굴' 주장을 펼치면서 국민들로부터 일부 격려도 받으시고 또 비판, 비난도 많이 받으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계속 땅굴 발굴 작업을 하실 것입니까?

지금까지 김진철 땅굴사 대표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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