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몽드 "북한 소기의 목적 달성해 남북대화 재개"

2013. 6. 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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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김홍태 특파원 = 북한이 남북대화를 재개한 것은 국제사회의 원조를 얻어내고 어려운 경제에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하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프랑스의 유력지 르몽드가 11일 분석했다.

르몽드는 이날 북한이 수개월에 걸친 언어적 도발을 한 이후 최근 태도를 바꿔 남북대화를 재개했으며 9일 실무접촉을 통해 장관급 회담을 열기로 합의함으로써 한반도의 긴장이 크게 줄었다고 평가하면서 이렇게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이 남북대화를 재개한 또 다른 이유로 항공우주분야와 핵분야의 큰 발전상을 보여줌으로써 자신들의 의지를 충분히 전달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르몽드는 수주 전부터 한반도의 긴장이 크게 완화됐다며 그 막후에는 남·북한 및 중국, 미국 간의 활발한 외교활동과 일본의 평양 특사 파견 등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북한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준비되는 시점에 최룡해 인민국 총정치국장을 중국에 보내 남북대화 재개를 약속함으로써 시 주석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북한의 강경 입장을 누그러뜨리는데 성공했다고 말할 명분을 줬다고 르몽드는 평가했다.

신문은 남북 장관급 회담의 주요 의제로 지난 4월 폐쇄된 개성공단 운영 재개와 금강산 관광사업 재개 문제를 꼽았다.

르몽드는 북한이 남북대화 재개를 결정함으로써 남북대화 및 협력 문제를 핵문제와 별개로 다루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도가 시험대에 올랐다며 북한은 박 대통령에게 자신의 전략을 고수할지 또는 포기할지를 선택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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