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의 아바타 최룡해, 강등 2개월만에 차수 복귀
이용수 기자 2013. 2. 5. 22:13
북한군 최고 실세이자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최측근인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차수에서 대장으로 강등된 지 약 2개월 만에 차수로 복귀했다.조선중앙TV가 5일 인민무력부 보고회 관련 소식을 보도하며 최룡해가 차수 계급장(큰 별 하나)을 달고 있는 장면을 내보낸 것이다.작년 4월 제4차 당대표자회를 통해 대장에서 차수로 진급하며 총정치국장에 기용된 최룡해는 8개월 만인 작년 12월 돌연 대장으로 강등돼 그 배경을 놓고 추측이 무성했다. 일각에선 "최룡해가 리영호 전 총참모장 숙청과 군부의 이권사업 빼앗기를 무리하게 진행하는 과정에서 군 원로들의 원성을 산 것이 원인"이라는 관측도 나왔다.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번 최룡해의 차수 복귀를 놓고 "역시 실세"란 반응이 지배적이다. 작년 10~11월 강등된 현영철 총참모장(차수?대장), 최부일 총참모부 작전국장(대장?상장), 김영철 정찰총국장(대장?중장) 등이 아직 이전 계급으로 복귀하지 못한 상황에서 최룡해 혼자 차수 계급을 되찾았기 때문이다.최룡해는 김일성의 빨치산 동료인 최현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이다. 사회주의노동청년연맹 위원장, 황해북도 도당(道黨) 책임비서(도지사 격)를 지내다 2010년 9월 당시 후계자 신분이던 김정은과 함께 인민군 대장 칭호를 받으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북한의 2인자'로 불리는 장성택 당 행정부장의 '아바타(분신)'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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