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밝아지고 있다.."24시간 전력 공급 준비"

안윤석 2012. 10. 12. 07: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양시의 수돗물 공급 상황은 최악 상태"

[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자강도 희천발전소 전력이 공급되면서 최근 들어 평양시내 전기사정이 상당히 좋아져 24시간 전기 공급체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평양의 친척을 방문하고 중국에 돌아온 류 모씨는 11일 "평양에 머무는 보름 동안 하루 24시간 중에 잠깐씩 전기가 나가는 현상은 여전했지만 밤낮으로 계속해서 전기가 공급됐다"고 자유아시아 방송(RFA)에 전했다.

류씨는" 새로 지은 만수대 아파트 단지도 야간에 전깃불을 모두 켜놓고 있어 야경이 볼만했다"면서 "희천 발전소 준공으로 평양시의 전기 문제가 어느 정도는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 씨는 그러나 "전기사정에 비해 평양시의 수돗물 공급은 최악의 상태로 주민들이 식수를 비롯한 생활용수가 부족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에 잠깐 수돗물이 나오는 날도 있고 아예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는 날도 많았다"며 "수돗물 공급중단의 원인이 전력부족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평양에 거주하다 탈북한 이 모 씨도 "얼마 전 평양에 사는 친지로부터 이제는 '수수떡 불'(전압이 낮아 희미한 불)은 면하게 됐지만, 수도 사정이 좋지않아 다가오는 김장철이 걱정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이 올해 4월에 준공한 자강도 희천발전소가 평양의 전력사정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조선신보가 전했다.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이달 3일 북한 전력공업성 김명철국장의 말을 인용해 "종전에 평양시는 필요한 전력을 평양화력발전소와 동평양화력발전소, 북창화력발전소 등에서 공급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국장은 희천발전소가 가동됨에 따라 질좋은 전기를 평양시민들에게 공급해 주민생활에서 적지 않은 개선을 가져왔으며, 평양 중심부의 창전거리나 릉라인민유원지, 시내의 불장식 등도 덕을 보고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새로 설치한 송전선을 통해 자강도 희천에서 직통으로 전기가 들어옴으로써 주파수와 전압이 안정된 전력을 시민들에게 공급할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강도 천청강 상류에 건설된 희천발전소는 2009년 3월 25일에 착공해 김일성 주석 생일 100돌을 맞아 2012년 4월에 준공됐으며, 발전용량은 30만㎾ 규모로 알려졌다.

ysan@cbs.co.kr

포항 포스텍 '초비상'…나트륨 폭발 우려 커(종합)

"당신이 먹는 개고기…누군가 사랑했던 푸들"

"대통령 되면 무슨 뜻을…" 꼬마 지지자 질문에 安 답변은?

보험금 노린 '여친 낙지 질식 사건' 피고인, 결국…

'노크 귀순' 北 병사, 여기도 '똑똑' 저기도 '똑똑'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마트 뉴스앱의 최강자! 노컷뉴스 APP 다운로드 받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