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황금평 개발 북중 합의 주요내용

차대운 입력 2012. 8. 14. 19:14 수정 2012. 8. 1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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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북한과 중국은 14일 베이징에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천더밍陳德銘) 상무부장 주재로 황금평과 위화도, 나선지구 공동 개발을 위한 제3차 개발합작연합지도위원회 회의를 열어 한 단계 진전된 합의안을 내놨다.

다음은 중국중앙(CC)TV가 보도한 발표문 요지를 정리한 것이다.

◇ 나선·황금평 사업 평가 = 양국 정부와 기업의 공동 노력으로 두 개의 경제지구 개발 협력이 눈에 띄는 성과를 가져와 이미 실질적 개발 단계에 접어들었다. 쌍방은 이미 개발 계획 수립을 완료했고 시스템 건설, 인재 배양, 법규 제정, 통관 간편화, 통신 및 농업 협력, 구체적 프로젝트 등에서 적극적인 진전을 이뤘다. 북한은 이를 위해 나선경제무역지구법과 황금평·위화도경제지구법을 제정했다.

나선, 황금평 개발 협력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것은 전통적인 북중 우호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각 영역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할 것이다. 이는 양국의 경제 발전, 지역의 안정과 번영에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다.

◇3차 회의 성과 = 쌍방은 나선지구 관리위원회와 황금평·위화도지구 관리위원회 설립을 선포했다. 또한 관리위원회 설립을 위한 협정과 경제기술협력 협의에 서명했다. 이 밖에 농업협력·나선 전기 공급·공단건설 등에 대한 협의에도 서명했다.

◇ '정부 인도, 기업 위주' 개발 원칙 확인 = 쌍방은 양국 지도자들의 공통 인식을 실천해 '정부 인도, 기업 위주, 시장 원리, 상호 이익'의 개발협력 원칙을 바탕으로 각자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쌍방은 경제지구 안의 기초시설 건설의 속도를 높이고 더욱 많은 기업이 투자할 수 있게 함으로써 향후 두 개의 경제지구를 북중 무역 시범구역, 나아가 세계 각국이 경협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게 한다.

◇나선 및 황금평·위화도 개발 방향 = 나선은 앞으로 원재료 공업, 장비 공업, 하이테크 신기술 산업, 경공업, 서비스업, 고효율의 현대 농업 등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북한의 선진 제조업 기지로 육성한다. 또한 나선을 동북아, 세계 물류 중심 및 지역 여행의 중심지로 키운다.

황금평·위화도는 정보 산업, 여행·문화·창의 산업, 현대 농업, 의류 가공업을 중심으로 개발해 점진적으로 지식 집약형 신흥 경제지구로 육성한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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