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옆의 커트머리 여성은 동생 김여정

조호진 기자 2012. 7. 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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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는 7일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커트 머리를 한 20대 여성과 함께 모란봉 악단의 공연을 관람하는 장면을 방송했다.

김정은 옆에 앉은 커트 머리 여성의 정체에 대한 추정이 난무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일 가능성이 크다.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는 "커트 머리 여성과 작년 12월21일 김정일의 장례 행사에 공개된 여성은 동일 인물"이라며 "두 여성의 사진을 컴퓨터로 비교한 결과 동일 인물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정일의 장례식장에서 조문객을 맞은 여성의 정체에 대해서 당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었다. 미혼인 김정은이 김정일의 장례식 같은 엄숙한 행사에 애인을 데려올 리 없다는 점이 주된 근거였다.일각에서 7일 공개된 커트 머리 여성이 김정은의 애인이라고 주장한다. 이 여성이 김정은과 오랫동안 사귄 보천보전자악단 출신의 가수 '현송월'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북한 최고지도자로 군림하는 김정은이 이런 식으로 여자 친구를 대중에게 공개할 리 없어 커트 머리 여성이 현송월일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또 김정은의 여동생 이름이 '김정옥'이라는 주장에 대해 이원웅 관동대 교수는 "김정은의 동생은 한 명이며 이름은 김정옥이 아닌 김여정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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