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비 깎인 독도경비대 생수값 걱정

김윤호 2014. 8. 19.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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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특수 위로금 없애"먹는 문제 아닌 자부심에 상처"

올 하반기 들어 독도경비대원 급식비가 44%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관할 경북경찰청이 새로 경찰관을 채용하면서 인건비가 늘어 전체 예산이 부족해진 때문이다.

 18일 경북경찰청과 독도경비대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독도경비대원 하루 급식비가 1만5000원에서 8350원으로 6650원 감소했다. 독도경비대원에 대해서는 일반 전·의경 하루 급식비와 똑같은 8350원에 '사기진작 및 특수지역 근무 위로금(이하 위로금)' 6650원을 추가 지급했다. 물이 부족하고 편의 시설도 없는 외딴 섬에서 근무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경비대는 위로금을 라면·빵 같은 부식과 생수를 사는 데 주로 썼다. 독도경비대 측은 "지금까지는 예산이 깎이기 전에 비축해 둔 생수·라면 등을 먹고 있지만 앞으로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현수 독도경비대장은 "8350원으로 하루 세끼를 마련하는데는 문제가 없으나 대원들이 우리땅을 수호하는 독도경비대원으로서의 자부심에 상처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급식비가 깎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경찰청 본청은 지난 15일 경북경찰청에 부족분을 지원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언제 지원할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의경의 하나인 독도경비대원은 복무기간 21개월로 체력검사와 면접·인성검사를 통해 별도 선발한다.

대구=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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