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차남 김현철 "김무성, '5.16 혁명' 발언 쪽팔려"
"상도동계, 비겁한 사람들…자신의 영달 꾀할 뿐"【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한양대 특임교수는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의 '5·16혁명' 발언에 대해 "정말 쪽팔리지만 과거 상도동 사람이라던 김무성 의원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15일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힌 것으로 16일 드러났다. 앞서 김무성 의원은 지난 14일 한 강연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당시 5·16 혁명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됐을지 생각해보라"며 5·16 쿠데타를 혁명으로 지칭하면서 논란이 됐다.
더욱이 김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1961년도에 군사혁명을 일으켰다"며 "대한민국이 적화통일 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당시 무능하고 부패했던 우리 정치권을 뒤집어 혁명을 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민주당에서 경남도지사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상도동계에서 반발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강력 항의했다. 상도동계들은 김 교수가 지난 1997년 한보그룹 특혜 대출 사건으로 구속된 전례가 있다는 점을 들어 출마를 반대하고 있다.
그는 "상도동이란 용어는 과거 민주화 투쟁 당시의 상도동일 뿐 이제 더 이상 민주화를 논하는 데 상도동이란 없다"며 "그저 자신들의 영달을 꾀할 뿐. 그런 모습들을 욕하고 싶진 않다. 단지 그들의 어색한 모습에 연민의 정만 남을 뿐"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경남도지사에 나가고 안나가고를 떠나서 적어도 상도동이란 이름으로 나의 행보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현재 어떤 위치에 있는 지를 한번 뒤돌아보고 얘기하기 바라며 어떤 포장을 하더라도 정말 비겁한 사람들일 뿐이란 걸 직시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한보사태에 대해선 "한보와는 전혀 관련도 없는데도 밤낮 내 얘기만 나오면 한보에 연루됐다고 운운하는데 실상은 대선잔금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터무니없는 이유로 구속시킨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아버지는 제가 어떤 정치적인 선택을 하더라도 결코 반대하시지 않을 것"이라며 "제 정치적 선택은 결국 제가 결정하는 것이고 아버지는 저의 결정을 묵묵히 지켜보실 것이다. 비록 와병 중이시지만 저를 항상 굳건히 지켜 준다"고 말했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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