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방부, '정치개입 의혹' 사이버사령관실 압수수색
김정호 기자 2013. 11. 13. 21:30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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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사이버 사령부 요원들의 정치적 성향의 글 작성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국방부가 국군 사이버 사령관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조사 대상 군인들이 30여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김정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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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사령부 요원의 인터넷 정치글 작성의혹을 수사 중인 국방부 조사본부가 지난 5일 국군 사이버사령관인 옥도경 준장의 집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조사본부는 옥 사령관의 컴퓨터와 서류 등을 확보해 야권 인사를 비방하는 글 작성을 직접 지시했거나 묵인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 착수 당시 4명이었던 수사 대상도 늘어났습니다.
조사본부는 현재까지 사이버사 요원 30여명의 아이디와 IP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삭제된 댓글 복원에 주력하고 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조금이라도 의혹이 있는 관련자 전원을 조사할 계획"이라며 "심리전단 요원 140여명 전체로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군 검찰은 불법 정치글 작성 혐의가 확인된 요원들은 군 형법상 정치관여죄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김정호입니다.
(김정호 기자 apro@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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