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이 말하는 차기 대선주자 文·安·潘
【서울=뉴시스】손대선 김지은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7일 차기 대선주자로 손꼽히는 문재인 민주당 의원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 그리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박 시장은 거듭 부인하지만 그 자신이 이미 대선주자로 분류되고 있는 처지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시차를 두고 이들 3명과의 관계, 인물평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패널들은 우선 박 시장이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던 안 의원의 극적인 후보직 양보가 여전히 빚으로 남아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 시장은 "기성의 정치적 관점으로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과거의 판단을 통해서 저 양반(박원순)이면 서울시를 맡겨도 된다는 (안 의원의)판단이었을 것"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 "채무 채권자의 관계는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른바 '안철수 신당출현'과 관련해서는 "더 큰 차원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있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차기 대통령 후보로 반 사무총장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민주당이 영입하면 적극적으로 반 총장을 도와줄 수 있느냐고 묻자 "뉴욕에서 사저도 가서 구경했다"며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제대로 보여주시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신 분이다. 충분히 자격 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문 의원에 대해서는 "국정의 가장 중요한 직책에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나름의 미래 비전 철학이나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박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국무회의를 통해서 박 대통령을 자주 뵈었다"며 "늘 진지하고 진중하다고 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그런 측면에서 배워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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