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홍 "유영익, 아들 '언어장애' 거짓말"..이력서 공개

추인영 2013. 10. 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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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인영 기자 =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이 아들의 국적포기에 대해 한국에서 언어장애가 있고 적응을 하지 못해 미국으로 보냈다고 해명한 내용이 사실상 거짓이라는 증거가 20일 공개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유기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 기(氣)살리기 2013 국감-중간점검 기자간담회'에서 유 위원장의 아들이 재직했던 아리랑TV 인사기록카드(1999년)와 현재 재직 중인 한국콘텐츠진흥원 이력서(2006년)를 공개했다.

이 문서에 따르면, 유 위원장의 아들은 '언어능력' 항목에서 자신의 한국어에 대한 언어능력을 상·중·하 가운데 '상'으로 기술했다. 병역 항목은 비어 있고 '질병 및 장애' 항목 역시 공란으로 돼 있다. 아들이 언어장애가 있다는 유 위원장의 해명과는 맞지 않는 대목이다.

유 위원장의 아들은 현재 재직 중인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제출한 영문이력서에서도 'Fluent in English and Korean'(영어와 한국어 모두 능통)이라고 기술했다.

유기홍 의원은 "언어장애가 있어서 할 수 없이 미국에서 공부시킬 수밖에 없었고 미국 국적을 채택하고 병역을 면탈할 수밖에 없었다는 유영익 위원장의 말이 거짓말이었다는 것"이라며 "국감에서도 명백한 허위 증언을 했다는 게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유 위원장에 대해 "이승만 대통령이 세종대왕과 맞먹는 DNA를 갖고 있다는 식의 극단적으로 편향된 역사관을 갖고 있다. 후진국에서 독재가 불가피하다는 위험한 역사관을 갖고 있다"며 "지난 첫 국감에서 '햇볕정책은 친북이고 노무현 대통령이 미국에 당당한 태도를 취한 것은 반미'라는 발언을 해서 전직 대통령을 모독하고 국민들을 아연실색케 한 장본인"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런 분이 과연 국사편찬위원장의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이런 극단적 인사를 위원장에 임명한 것을 지금이라도 해임해서 우리 역사를 공정하게 기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inyou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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