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진위 여부 떠나 국민께 심려끼쳐 송구"
이국현 2013. 8. 5. 14:22
"신뢰받는 정부기관으로 거듭나겠다"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은 5일 "지난 대선 때 진위 여부를 떠나 국정원 직원이 연루된 사건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남 국정원장은 이날 오후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정원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북한의 도발 위험 속에서 국가 안보와 국익 수호에 혼신의 노력을 했지만 업무 대부분이 비공개이므로 소상히 알릴 수 없고, 의혹과 논란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북심리 업무를 둘러싼 정치 개입 논란으로 검찰 수사와 사법 조사가 진행 중임에도 국정조사가 이뤄지게 된 것으로 안다"며 "현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은 핵심 업무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획기적인 인사시스템 마련 등 내부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통해 업무 관행을 되짚어 보고 소홀한 부분을 개선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부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대적 심리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진실을 밝히는 기회가 되도록 세심한 관심과 지도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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