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일' 연구진 영입작업 가속도

2013. 5. 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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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싱크탱크 역할을 할 '정책네트워크 내일'(이하 '내일')의 출범을 공식 선언한 데 이어 연구진 영입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 의원측은 진보 성향의 원로 정치학자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와 '경제민주화의 기수'로 불려온 장하성 고려대 교수를 각각 이사장과 소장으로 임명한 것이 각계 인사 영입 작업에 탄력을 붙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일'은 정책을 주로 다루는 연구소인만큼 연구진은 안 의원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공약 마련을 위해 꾸렸던 정책포럼 멤버들에다가 새로운 인물이 수혈되는 방식으로 짜여진다.

대선 때 안 의원의 정책포럼은 세부 분야별로 26개가 꾸려졌고 이름을 올린 교수·전문가 등은 200여명이 넘었다. 이에 따라 '내일'의 연구진은 그 이상의 규모가 될 것이라고 안 의원측은 밝혔다.

일단 안 의원의 통일·외교·안보 분야 정책을 총괄한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 정치혁신포럼의 대표를 맡았던 김호기 연세대 교수, 분야별 포럼 대표를 맡았던 전성인 홍익대 교수(경제민주화 포럼), 홍종호 서울대 교수(혁신경제포럼), 김형기 경북대 교수(분권혁신포럼) 등의 합류가 점쳐진다.

포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최상용 고려대 명예교수, 이봉조 전 통일부 차관, 김민전 경희대 교수,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정병석 전 노동부 차관, 이상이 제주대 교수 등도 연구진에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안 의원측은 또 지난 대선때 문재인 후보의 외곽지지조직이었던 '담쟁이포럼'의 대표를 맡았던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도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져 '내일'에 참여할지 주목된다.

'내일'은 단순한 정책연구 기능 뿐만아니라 신당 창당, 정치세력화를 위한 '전진기지' 역할도 하게된다는 점에서 신진 정치세력 및 기성 정치인들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측 관계자는 2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사회의 전체적인 구조를 바꾸는 논의를 하게 되면 다양한 사람들이 들어올 것"이라면서 "순수한 교수들의 집합으로 봐서는 안되며, 기존 정치권 인사들의 경험도 당연히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일' 이사진은 최장집 이사장을 비롯해 안 의원과 장하성 소장 등 10명 이내로 꾸려질 것으로 전해져 나머지 이사로 누가 참여할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gats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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