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친노' 없는 민주당 새 지도부
심혜리 기자 2013. 5. 4. 18:30
5·4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선출한 민주당의 새 지도부엔 호남 출신 의원과 친노무현 계열 의원이 없다.
4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선 호남 출신의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인 이용섭, 유성엽 후보가 낙선했다. 아울러 친노 출신·주류로 분류되는 윤호중 최고위원 후보가 떨어짐으로써 새 지도부엔 민주당 역사에서 이례적으로 호남 출신 의원과 주류 의원이 선출되지 않았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 지도부가 한명도 선출되지 않음에 따라 최고위원 당 관계자들은 최고위원 지명직에 호남 출신 의원이 안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민주당은 신임 당대표 후보로 비주류·수도권 출신의 김한길 의원을 선출했다. 최고위원으로는 서울 출신의 신경민, 부산에서 3선을 지낸 조경태, 충청도 출신의 양승조, 서울 출신의 우원식 의원 등 4명을 선출했다.
<심혜리 기자 gra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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