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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상배기자][미래부, 18일 대통령 업무보고...해수부는 19일 예정]

자질 논란 끝에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전 임명장 수여를 강행한다.

마찬가지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받지 못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임명이 이뤄진다.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20분 1층 접견실에서 신임 장관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윤 장관, 최 장관, 이 위원장, 채동욱 검찰총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회 상임위원회 야당 간사들과 만찬에서 "윤 장관은 해당분야에 일가견이 있고, 해수부에 드문 여성인재라 발탁했다"며 "다만 청문회 과정에서 실망을 많이 드렸다. 안타깝다. 그러나 너그럽게 생각해주시고 그런 점도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해 임명을 강행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날 장관 임명 직후 미래부는 오후 2시께 최 장관의 취임식을 갖고 18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다. 또 해수부도 오후 윤 장관의 취임식을 열고 19일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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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상배기자 p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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