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민주당 원색비난.."문재인 빼면 쓰레기더미"
박대로 2013. 4. 14. 13:25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민주통합당이 최근 발간된 당내 대선평가보고서를 둘러싸고 논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진보논객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민주당을 맹비난했다.진 교수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대선평가 결과를 놓고 벌이는 짓거리들을 보고 판단하건대 문재인 한 사람만 빼고 민주당은 그냥 쓰레기 더미라 생각한다. 이 분들이 뭐가 문제인지 아직도 모르는 모양"이라며 민주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대체 뭘 잘 했다고 자기들이 누구한테 책임을 묻는지. 하는 짓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며 "민주당을 해체하든지, 아니면 새로운 세력이 나타나 아예 민주당을 접수하든지 해법은 둘 중 하나밖에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선 패배의 원인은 후보가 아니라 민주당에 있다"며 "그나마 문재인 후보에 안철수의 도움이 있었으니 48%라도 얻었지 민주당 후보로 그 어떤 놈을 내세웠어도 30% 못 넘겼을 것이다. 민주당에서 지금 해야 할 일은 주제파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훌륭한 후보를 내도 그의 이마에 민주당 후보라는 낙인이 찍혀 있는 한 당선이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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