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4·3위령제 참석 안할듯

2013. 4. 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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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3일 열리는 '제주 4·3' 65돌 위령제에 참석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공언했고 그 첫 단추가 위령제 참석이라는 점에서 유족 등이 반발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31일 <한겨레> 기자와 나눈 통화에서 "지금까지 (청와대 안에서) 4·3에 대해 무슨 이야기가 논의되거나 이야기되는 걸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위령제를 사흘 앞둔 이날까지 제주 4·3과 관련한 어떤 대책도 논의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1일 대선 제주지역 유세에서 "4·3은 제주 도민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가슴 아파하는 사건으로 그동안 정부의 많은 관심이 있었지만 부족했다. 국가 추모기념일 제정을 비롯해 제주 도민들의 아픔이 가실 때까지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4·3 피해자 유족과 제주도의회 등은 최근 기자회견 등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4·3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박 대통령이 위령제에 참석해 유족과 도민들을 위로하는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이명박 정부의 4·3 문제 해결에 대한 무관심에 도민들은 적잖이 실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 약속한 사항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허호준 기자, 석진환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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