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당선인 지지율 52%.. 총리후보 낙마에 '뚝'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직무수행 능력에 대해 국민들의 52%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김용준 총리후보자 낙마 등의 영향으로 긍정적 평가비율이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당선인이 인수위 구성·활동 등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52%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21%, '보통' 5%, '의견유보' 21%였다. 전주(1월 21~25일)에 비해 긍정평가는 4%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했다.
박 당선인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공약 실천·약속을 지킨다'(17%)가 가장 많았고,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 12%, '신뢰·믿음이 간다'(12%) 등의 순이었다.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42%가 '인사 잘못함·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 14%는 '국민소통 미흡·너무 비공개·투명하지 않다'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사' 문제 응답이 전주 24%에서 이번 주 42%로 눈에 띄게 많아졌다고 한국갤럽 측은 설명했다. 조사기간에 김용준 총리후보자 사퇴(1월 29일)가 포함된 것이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
이는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부터 김 후보자의 사퇴직전인 29일 오후 6시까지 전국 성인 6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새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 적절성' 조사에서 엿볼 수 있다.
김 후보자가 국무총리로 적절한 인물인가에 대한 질문에 18%가 '적절하다'고 평가한 반면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은 39%에 달했다. 43%는 '의견유보'였다.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한 응답자들의 이유는 '아들 병역 문제'(32%), '도덕성·비리·청렴하지 않음'(20%), '너무 고령·나이 많음·건강상 문제'(19%) 순이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임의전화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방식으로 이뤄졌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포인트, 응답률은 19%다.
박수익 (park2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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