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 "단일화 물밑협상 없어.. 당연히 완주"

2012. 10. 6.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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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캠프 상황실장 금태섭 "지지율이든 어떤 형태든 최선 다한 뒤 국민 뜻대로"

[동아일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 캠프의 금태섭 상황실장이 5일 '민주통합당과의 후보 단일화 물밑 협상은 없다.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 실장은 라디오에 출연해 '후보 단일화 물밑 협상이 진행되는가'라는 질문에 "없다"고 잘라 말했고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의미인가'라는 물음에도 "당연히 그렇다"고 강조했다. 일단 단일화 가능성을 차단하고 독자 노선을 강조함으로써 안 후보의 지지 기반인 중도층과 무당파 표심을 다지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처음부터 단일화를 기정사실화할 경우 조직력에서 앞선 민주당 문재인 후보 쪽으로 지지세가 쏠릴 가능성을 우려한 것이다.

이는 안 후보가 자신을 범야권 후보로 분류하는 것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4일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범야권으로 분류하는 것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답을 피하다가 재차 묻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다는 뜻의 "NCND(Neither Confirm Nor Deny)"라고 답했다.

그러나 다자구도 지지율에서 안, 문 후보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뒤지기 때문에 일정 시점에 이르면 안 후보로서도 단일화 협상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금 실장도 "일단은 정치쇄신, 새로운 정치를 보여주는 데 최선을 다하고 국민이 원하는 대로 하겠다"며 "좋은 정책으로 선의의 경쟁을 하다 보면 지지율이든 어떤 형태로든 국민이 판단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 지지율이 단일화의 향방을 결정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금 실장은 신당 창당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어려울 것 같다"며 "그런 방향을 선택하기에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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