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민주 '이중투표' 수사 착수

정철순기자 2012. 6. 27. 14: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표 경선 부정의혹 조만간 고발인 조사

민주통합당(민주당) 대표 선출 과정에서 제기된 이중투표 논란 등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전형근)는 지난 5월21일부터 6월9일까지 진행된 민주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20대 여성 김모 씨가 모바일 투표와 대의원 현장 투표에 모두 참여함으로써 이중투표를 하는 등 부정경선 의혹이 있다며 장기정(37) 자유청년연합 대표가 대검찰청에 제출한 수사의뢰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지난주에 대검찰청으로부터 수사의뢰를 이첩받아 사건을 검토 중이며 조만간 장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하고 의혹이 제기된 김 씨에 대해서도 인적사항을 파악한 후 해당 사실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씨의 이중투표 행위가 확인될 경우 어떤 법을 적용할지와 민주당 대표 선출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 등에 대해 법률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김 씨의 신원을 확인하는 대로 김 씨를 소환해 이중투표를 했는지와 이중투표에 대한 지시를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 부정선거 의혹 수사를 의뢰한 장 대표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김 씨가 투표 전 '위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당시 후보)를 찍으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며 "이 대표 측근의 암묵적인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이 대표도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을 방문해 민주당 대표 선출 과정에서 이중투표 논란 등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 당시 그는 검찰에 업무방해 및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며 이 대표를 '피의뢰인'으로 적시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연예인 평균수입 2499만원…최윤영의 속사정

朴의 침묵 66일째… 非朴 "우리 요구 X무시 당했다"

'국제 낭인' 김정남… 자금줄 끊기고 신변 위협

가장 물 좋은 해수욕장 Top15 어디?

<스타 앤 조이>고현정 "오해·편견 내가 뿌린 씨…받아들여야"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02)3701-5555/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