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5·18기념식 또 불참하나

구길용 2012. 5. 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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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5·18민주화운동 32주년을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의 기념식 참석 여부가 불투명하다.

지난 3년 연속 5·18 기념식에 불참한데 이어 올 해 임기 중 마지막 기념식까지 불참할 것인지 각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광주시와 5·18 32주년행사위 등에 따르면 5·18민주화운동 32주년 기념식에 이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고 대신 김황식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기념식 경호를 맡은 경찰측에도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총리의 특강과 만찬 일정도 구체화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올해까지 불참하면 취임 첫해인 지난 2008년 5·18민주화운동 28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단 한번도 참석하지 않은 기록을 남기게 된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5년 임기 내내 5·18기념식에 참석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5·18단체와 행사위 등은 5·18민주화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5·18 희생자가 국가 유공자로 예우받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참석치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해 5·18기념식에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아직까지 통보받지 못했다"며 "총리가 대독하는 기념식 행사가 될 것으로 보고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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