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GPS 교란 美 군용기도 당했다.. 1대 시스템 장애 드러나

2012. 5. 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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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부터 계속된 북한의 GPS전파 교란 공격으로 미군 소속 군용기에도 GPS시스템 장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해양부는 8일 "지난 2일 오후 2시 우리 영공을 지나던 미군 소속 군용기 1대에 GPS 수신이 안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당시 이 군용기는 중국 베이징을 출발해 일본 요코하마로 향하던 중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외국 군용기지만 민간이 관제하는 우리 공역(空域)을 비행할 때 이상이 발생되면 관제센터에 교신하도록 돼 있다"면서 "우리나라에 착륙하려던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선 GPS전파 교란 공격이 우리군(軍) 무기 체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3월 키리졸브 훈련 기간에도 북한의 GPS전파 교란 공격으로 임무를 수행하던 미군 정찰기(RC-7B)가 이륙 40여 분만에 조기 귀환한 바 있다.

국토부는 "현재까지 우리 군이 GPS 전파로 장애가 발생했다고 신고한 경우는 없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달 28일부터 현재까지 간헐적으로 GPS 전파교란이 발생해 총 616대 항공기에서 교란 신호가 있었다고 전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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