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달 대선출마 선언한다
안교수 부친, 병원 정리키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6월 중에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안 원장은 서울대 1학기 강의를 마친 뒤 자전적 에세이 출판기념회 개최를 전후해 출마 의사를 밝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 원장의 측근들은 대선 출마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안 원장 측 인사는 이날 "대선 출마 여부를 고민해 온 안 원장이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안다"며 "안 원장이 6월에는 대선을 향한 공식 행보에 나설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고 계속 시간을 끌 경우 '검증을 피한다'는 비판 여론이 확산될 수 있다고 보고, 출마 선언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정치권에서는 안 원장이 7~9월에 진행되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까지도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 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안 원장이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지, 독자적으로 출마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당초 연초에 출간될 예정이었던 안 원장의 에세이가 6월 중순쯤 나올 것"이라며 "대선 출마 결심을 담기 위해 에세이 내용을 수정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철수재단도 조만간 공식 출범 시기를 결정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안 원장의 부친인 안영모 부산 범천의원 원장이 49년 동안 운영해 온 병원을 아예 정리하기로 했다. 안 원장 측 관계자는 "안영모 원장이 연로한 나이에도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진료를 계속 해왔는데 최근 무리한 (언론의) 취재가 잇따라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며 "연말쯤 정리하려던 일정을 앞당긴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 관계자는 "안 원장 부친이 아들의 대선 출마 선언에 대비해 병원을 일찍 정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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