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비례대표 경선 '총체적 부실·부정'" 인정(상보)

박보희 2012. 5. 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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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통합진보당이 지난 19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경선 과정에서 총체적 부실과 부정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조준호 진상조사위원장(공동대표)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조사 결과 비례대표 후보 선거를 선거관리능력 부실에 의한 총체적인 부실 선거로 규정한다"며 "이번 선거는 정당성과 신뢰성을 잃었다고 판단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원들의 민의 왜곡과 국민들로부터 많은 의혹과 질타를 받은데 책임을 통감한다"며 "부정 선거 의혹 규명과 더불어 제발방지 방안과 근본적인 당 쇄신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조사 결과 정상적인 선거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선거가 강행됐다"며 "관련자들은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온라인 투표와 관련 "신뢰성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투표 중간에 시스템 수정은 불가하고, 불가피하다면 철저한 관리와 통제 하에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수차례에 걸친 프로그램은 수정은 투표함을 여는 행위와 같은 의혹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비례대표 투표과정에서 동일 IP에서 집단적으로 투표가 이뤄지는 등 대리투표, 부정투표의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현장투표에서도 부정 사례는 발견됐다. 조 위원장은 "다수의 투표소에서 다양한 형태의 부실 부정 행위와 당규 위반 사례가 나타났다"며 "투표마감시간 이후 온라인 시스템에 등록이 안 된 적지 않은 수의 집계가 나타나 신뢰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박보희 (tanb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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