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文 만났지만 門을 열고 들어가지는 않아"
[머니투데이 양영권기자]
박지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27일 "손(손학규 상임고문)을 만나서 악수만 했지, 손은 잡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문(문재인 상임고문)을 만났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 24일 문 고문과 만나 원내대표 출마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손학규 고문과 만났었다.
박 최고위원은 "우리 당에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손학규, 정세균, 정동영, 문재인, 김두관 이 다섯 분이 계시지만, 어떤 분에게 지지 표명을 하지 않고 (모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만약 원내대표가 돼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하면 첫째는 공정한 전당대회를 치러서 당 대표를 선출해야 하고, 그 후는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공동으로 좋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선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최고위원은 "(이해찬 상임고문과도) 정권교체에 포커스를 맞추고 제일 좋은 후보를 당내에서 선출하고, 그 후보가 그래도 되지 않는다고 하면 안철수 후보하고도 단일화하자고 공감대가 이루어졌다"며 "어떤 특정 후보를 당내에서 지지하자, 말자 하는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당내 일부 인사들이 이해찬 고문과 박 최고위원의 이른바 '투톱' 합의를 '밀실야합'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그분들의 견해는 그분들 견해대로 존중돼야 한다"며 "그러한 말씀을 겸허히 듣고 오해가 불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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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양영권기자 inde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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