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1억 피부과 사실이면 정치 안한다"
[CBS 임진수 기자]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은 21일 10.26 서울시장 선거 당시 불거진 '1억 피부과' 논란과 관련해 '만약 사실이라면 정치를 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서울시장 선거 이후 가진 첫 언론 인터뷰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만약에 사실이라면 저는 이번 선거에 나오지 않았을 것이고, 앞으로도 정치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치료비로 550만원 상당을 지급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을 드렸고 어떤 고급치료를 받지 않았다는 것도 분명히 말씀을 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당시 가장 가슴 아팠던 것이 제가 아무리 사실이라고 말씀을 드려도 믿지 않으시는 것, 그것이 가장 가슴이 아팠다"며 "그래서 참 정치인이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구나 그것에 대해서 지금도 가슴 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의 서울 중구 출마와 관련한 일부 비대위원의 반대입장에 대해서는 "어느 선거에서 낙선한 후보는 아무 곳에도 선거에 나오지 말라는 거라서 앞뒤가 안 맞는 것 같다"며 "그것이 공식적인 입장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때) 저희 새누리당의 경우에도 당의 후보를 계속 구하지 못했다"며 "마지막에 공천신청 기간이 됐을 때 꼭 출마해 달라고 전 대표의 권유를 받아서 자의반 타의반 출마하게 되었다"고 당시 당을 위해 희생한 점을 강조했다.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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