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風 막아라" 與 사상 첫 부산 현장면접

김경환 기자 2012. 2. 20. 15: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항마? 27세 손수조氏외 문대성·김세연 의원 거론..담주 초 공천결과 발표할 듯

[머니투데이 김경환기자][문재인 대항마? 27세 손수조氏외 문대성·김세연 의원 거론…담주 초 공천결과 발표할 듯]

문풍(文風)을 차단하기 위한 참신한 인물을 찾아라. 새누리당이 사상 처음으로 PK(부산·경남) 현장에서 4·11 총선 공천 후보자 면접을 개최했다. 부산에서 불고 있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과 문성근 최고위원 등 '야권 바람'을 차단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것이다.

정홍원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은 20일 PK 공천 신청자 현장 면접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산 사상구 공천에 당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사상뿐 아니라 몇 군데 관심을 갖고 선택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사상 첫 현장면접에 대해 "일선 현장에서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것"이라며 "후보들을 직접 찾아 같은 눈높이에서 만나면 당선된 이후에도 낮은 자세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게 될 것이란 기대로 현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도덕성에 주안점을 두고 정책입안능력도 감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야당의 대선 후보인 문재인 상임고문이 출사표를 던진 부산 사상구에는 현재 27세의 젊은 여성인 손수조씨(전 주례여자고등학교 총학생회장)의 깜짝 기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대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과 쇄신파 김세연 비대위원 등의 전략 공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문재인 대항마를 놓고 당의 고민이 깊다.

손씨는 사상에서 초·중·고교를 나왔으며, 3000만 원을 선거비용으로 사용하겠다며 매일 블로그에 선거비용 사용내역을 올리는 등 참신한 선거운동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에서도 이러한 선거운동 방식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는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자라난 곳이 사상이기 때문에 지역에 대한 애정이 문 상임고문보다 앞선다"며 "대선후보인데 감히 그분을 이긴다고는 말씀 못 드리지만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심정으로 계속 부딪칠 것"이라고 밝혔다.

후보자들도 지역면접을 역동적인 시도라고 평가했다. 한 후보자는 "부산에서 면접을 진행하다 보니 시간적인 측면 등에서 준비할 시간이 많아 좋았다"고 환영했다.

당내에서는 공천 일정에 따라 이번 주 내로 후보자의 윤곽이 드러나고 빠르면 다음주 초부터 공천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공천위는 △21일 대구·광주·전북·전남·경북·제주 △22일 서울 △23일 인천·대전·강원·충북·전남 △24일 경기 순으로 면접심사를 개최하고, 권역별 면접심사 완료시점에 따라 여론조사를 순차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핫이슈] 다시 코스피 2000시대

[내손안의 스마트한 경제정보 머니투데이 모바일]

▶2012년 KOSPI 2500간다! 新주도주를 잡아라!'

▶오늘의 증권정보 '상승포착! 특징주!'

머니투데이 김경환기자 kennyb@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