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김상병 이상징후 9회나 포착하고도 사실상 방치
소총으로 동료를 살해한 해병대 김민찬(19) 상병이 범행 전 면담 과정에서 9차례에 걸쳐 이상징후를 보였지만, 해병대는 김 상병을 '허약체질자' 등과 같은 등급에 두고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14일 군 관계자는 "김 상병은 복무 기간 중 소대장이나 중대장, 인사계 간부 등과 모두 31차례 면담을 했으며, 이 중 9차례의 면담 기록에서 면담자들은 김 상병의 이상행동을 지적했었다"고 말했다.김 상병 기록에는 김 상병이 이상행동이나 행동불안, 지시사항 불이행 등을 보여 보호·관찰, 정신교육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해병대는 이런 면담 결과와 상관없이, 김 상병에게 사고 방지를 위해 마련된 '관심 사병 관리제도' 상 가장 낮은 수준인 'A등급'을 계속 유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관심 사병 관리제도는 사고의 우려가 있는 병사를 A·B·C 3단계로 분류해 차등 관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A등급은 입대 100일 미만의 신병이나 허약체질자 등에게 부여하는 가장 낮은 수준의 관리 등급이다. 면담을 통해 B·C 등급을 받은 병사의 경우 집중 관리 대상이 되지만, 김 상병은 A등급이 유지돼 동료와 똑같은 환경에서 복무를 계속해온 것이다.이와 관련, 군 수사 당국은 김 상병 면담 상관들이 등급 상향 조정을 하지 않은 이유가 부대 내의 인력문제 같은 부담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행정적 불편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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