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1번' 어뢰추진체에 붙은 물체 성분분석
김귀근 2011. 3. 24. 18:23
"동해만 사는 붉은 멍게" vs "섬유질 뭉친 것"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군당국은 천안함을 공격한 것으로 지목된 '1번' 글씨가 새겨진 어뢰추진체에 붙어 있는 붉은색 물체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자 성분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천안함 침몰 해상의 해저에서 건져 올린 어뢰추진체의 뒤쪽 스크루 모서리에는 지름 0.8㎜의 붉은색 생물체와 유사한 물체가 달라붙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 물체를 "동해에서만 서식하는 붉은 멍개로 추정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국방부 관계자는 "지름 0.8㎜의 물체가 스크루에 붙어 있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면서 "돋보기로 봐야 식별되는 이 물체는 섬유질이 뭉쳐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물체가 있는 스크루 부분을 동영상으로 촬영했으며 물체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현재 조직의 일부를 떼어내 성분 분석을 의뢰한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작년 11월에는 어뢰추진체의 2번째 프로펠러 내부에 붙은 조개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으며, 국방부는 "어뢰 스크루 구멍에 끼워져 있는 이물질은 부서진 조개껍데기(2.5cm×2.5cm)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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