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용 "고장난 서해 레이더, 3개월째 방치"
[CBS정치부 홍제표 기자]
국회 국방위 민주당 간사인 신학용 의원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 북한 해안포를 감시할 대포병 레이더가 고장난 채 3개월 넘게 방치되는 등 우리 군의 대응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24일 CBS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번(8월9일) 북한이 해안포 공격을 할 때 NLL 이남으로 떨어질 때도 (레이더가) 고장 나 있었고 국방장관도 이를 알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래서 그것을 빨리 조치하라고 했는데 3개월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대처하지 못한 것은 이번에 좀 따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북한의 도발 이후 우리 군의 대응사격까지 14분이 걸린 점에 대해서도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추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또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 사건 발생 초기에 "확전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가 나중에는 "몇 배로 응징하라"고 말을 바꾼 점도 우리 측의 난맥상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en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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