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검찰, "추락한 링스헬기는 허위정비" 장교 계좌추적

양낙규 2010. 11. 1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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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검찰이 4월 추락하거나 불시착한 링스헬기 등 해군장비 허위정비 사건과 관련해 해군 장교 등 5, 6명의 계좌를 추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18일 "군 수사 당국이 민간 업체의 해군장비 허위 정비 사건과 관련해 해군 검수 담당자 등을 조만간 소환할 계획"이라며 "들어오지도 않은 부품을 받은 것처럼 허위로 기록했거나 업체로부터 뇌물을 수수했는지 등이 수사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도 지난달 말 해군 군수사령부 장교와 부사관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거나 서면조사로 링스헬기와 P-3C 대잠초계기의 정비용역 계약서류를 넘겨받아 계약내용을 검토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8월 말까지 P-3C와 링스헬기 부실 정비로 해군 예산을 횡령한 정비업체에 대한 수사를 벌여 D사 등 3개사가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모두 67회, 255점의 정비업무에서 21억 4000만원을 횡령한 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P-3C는 모두 20회 73점, 링스헬기는 47회 182점의 부품들을 정비한 것처럼 허위로 꾸며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20억원이 넘는 해군 예산을 축냈다.

부산지검으로부터 수사 자료를 넘겨받은 군 검찰은 해군 관계자 5, 6명의 계좌를 추적했다. 군 관계자는 "소환 대상은 실무자급으로 극소수 인원을 소환해 혐의를 파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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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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