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명품 치장하고 방중..中, 벤츠 마이바흐 등 '최고대우'

2010. 8. 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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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행보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는 가운데 건강상태, 중국 정부의 대우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건강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방중이기 때문이다.

조선일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묵었던 호텔 종업원의 말을 인용 "김정일은 부축없이 혼자 차를 타고 내렸으며 선글라스, 옷, 구두 등 명품으로 치장했다"고 28일자에서 보도했다.

이 종업원은 "신문 사진으로 봤던 김정일 그 모습이지만 김정은의 동행 여부는 얼굴을 몰라 모르겠다"며 "옆자리에 같이 탄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김정일 방문이 김정은에게 권력을 승계하기 위한 하나의 절차 성격이 강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렇다면 김 위원장에 대한 중국의 대우는 어떠했을까?

언론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현지시간) 지린시 우쑹호텔에는 30대가 넘는 검정 고급 승용차와 미니버스가 도착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일행을 태운 의전 차량 행렬이었다.

이 행렬은 곧바로 지린~창춘을 잇는 창지고속도로를 타고 지린성 대도시 창춘을 달렸는데 눈에 띄는 것은 김정일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벤츠 리무진.

우쑹호텔측은 "중국 정부가 제공하는 의전 차량 중 최고급인 벤츠 마이바흐 리무진"이라고 말했다.

또 김정일 일행이 빠져나간 우쑹호텔은 이날 오후부터 이틀간 닫은 문을 열었는데 전날 중국 정부 부총리급 인사가 북한 방문단에 환영 만찬을 베풀었다는 2층 대연회장을 인부들이 치우고 있었다고 한다.

호텔 측은 "김정일이 묵은 방은 하루 숙박비가 6600위안(약 115만원)이나 되는 7층 프레지던트 스위트룸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도착한 창춘 난후 호텔도 후진타오 주석 등 중국 최고 지도부들이 애용하는 창춘의 영빈관으로 김정일의 아버지 김일성 주석도 과거 묵은 적이 있다.

한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사흘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28일 오전 지린성 창춘의 난후호텔에서 이동해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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