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초계함 침몰중..북쪽향해 경고사격"(4보)

2010. 3. 27. 00:3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함정 선미에 구멍..미상 물체에 경고사격"北,육상서 포사격 훈련..승조원 104명중 일부 인명피해 우려(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26일 오후 9시45분께 서해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경비 활동 중 선체 아래쪽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알려진 우리 해군 초계함 천안함(1천200t급)이 선미 쪽부터 침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천안함이 선체 뒤쪽 스크루 부분에 구멍이 뚫려 침몰 중이며 공격받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당시 인근에 있던 초계함 속초함에서 북쪽의 미상 타킷을 향해 76mm 함포로 경고사격을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합참은 "작전 중에 초계함 레이더 상에 미상 물체가 포착되어 경고사격을 하였고 레이더에 포착된 형상으로 보아 새떼로 추정된다"면서 "정확한 내용은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군 소식통은 "선미 쪽이 폭발해 구멍이 났다는 것은 북한의 어뢰정 등에 의한 공격 가능성일 수 있다면서 현재는 인명 구조에 최우선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폭발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지점은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 NLL(북방한계선)에서 멀리 떨어진 남쪽 해상이다.천안함 승조원 104명 가운데 상당수가 폭발 당시 바다로 뛰어내려 인명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58명이 구조됐다.

해군은 백령도에 구급차와 구조헬기 등을 긴급 출동시켰다.한편 북한은 이날 육상에서 수 십차례 포사격 훈련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threek@yna.co.kr <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포토 매거진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