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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원이면 장군 진급? 인사청탁 2명 구속

노컷뉴스 | 입력 2009.11.06 16:39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강원

 




[CBS정치부 박지환 기자]

장군 진급에 힘써 주겠다고 접근해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군무원과 돈을 건넨 현역 대령이 군 검찰에 구속됐다.

육군은 올해 진급심사 기간에 진급에 도움을 주겠다는 명목으로 5천여만원을 받은 육군 정보작전참모부 조직진단 담당관 김모 부이사관(50)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달 30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진급을 목적으로 인사청탁과 함께 김 부이사관에게 5천여만원을 건넨 육군 시설단 소속 김모 대령(50)도 뇌물 공여 혐의로 5일 구속했다고 전했다.

육군 수사단에 따르면 김 대령은 평소 업무상 알고 지내던 김 부이사관이 진급에 힘써주겠다고 지난 8월 접근하자 9월까지 네차례에 걸쳐 현금 5천여만원을 건넸다.

김 부이사관은 김 대령에게 "육군 본부에 아는 장군들이 많으니까 잘 얘기해 주겠다"며 장군들과의 친분을 과시한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

육군 정보작전참모부 조직진단 담당관 자리는 육군의 조직을 늘이거나 줄일 수 있는 업무를 처리해 평소에도 군 인사철 전후로 잡음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올해 진급심사 기간 중 도움을 주겠다는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후 자체 내사를 벌여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부이사관이 장군들과의 친분을 과시했지만 실제로 장군들에게 인사를 청탁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김 부이사관과 김 대령 모두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다른 혐의자나 연루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육군 수사단은 김 부이사관의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인사청탁이 군 내부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졌는 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사청탁을 했던 김 대령은 지난달 말 장군 진급 최종 심사에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viole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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