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미니 이지스'함 2019년 전력화

입력 2009. 10. 13. 11:09 수정 2009. 10. 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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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X-Ⅱ보다 크고 KDX-Ⅲ보다 작게'..기동성 향상(계룡대=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해군이 2019년부터 2026년까지 모두 6대의 차기구축함 KDX-ⅢA를를 건조, 전력화할 계획이다.

해군은 13일 계룡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5천600t급 차기구축함 KDX-ⅢA를 미래 우리 해군 기동부대의 주전력으로 활용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KDX-ⅢA는 현재 6대가 운용 중인 4천500t급 KDX-Ⅱ보다는 규모가 크지만 해군 기동부대의 주전력인 7천600t급 이지스구축함 KDX-Ⅲ보다는 규모가 작다는 점에서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며 기동전단 운영의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기구축함에는 SPY 계열의 레이더, SM-2 유도미사일, 근접방어무기체계 등 최첨단 전력 체계들이 장착될 예정이다.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은 "해군 기동전단 구성계획에 따라 KDX-Ⅲ와 KDX-Ⅱ 각 3척이 기동전단을 구성하는데, 우리 해군이 보유한 KDX-Ⅱ 6척 중 3척은 해역함대에 배치하고 3척을 기동전단에 배치해야 하지만 정비소요 2척과 파병, 연합훈련 등으로 기동전단 구성이 불가능하다"며 "척당 1조원 짜리 KDX-Ⅲ 한 척을 추가로 늘리는 것보다 비슷한 비용으로 KDX-Ⅱ 3척을 더 늘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해군은 이지스함 같은 크고 강한 전력을 추가로 원하지만 다양한 원양작전을 수행해야 하는 미래 해군의 모습을 염두에 둔다면 KDX-Ⅱ급 구축함의 적정량 확보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해군은 아울러 상륙돌격 작전에 대한 엄호를 위해 상륙기동헬기를 2016년 이후 20여대 배치하고 상륙공격헬기도 2021년 이후 20여대 전력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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