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독도수호훈련' 예정대로 실시키로(종합)
'동방훈련' 명칭 폐기..F-15K 참가 여부 관심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군당국이 올해 독도수호훈련을 예정대로 두 차례 실시한다.
군 소식통은 18일 "해군작전사령부 주관으로 공군과 해경이 참가하는 독도수호훈련을 독도 인근 동해상에서 예정대로 두 차례 실시할 계획"이라며 "긴급사태에 초동 대응할 수 있는 전력이 훈련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훈련 참가 전력에는 전투행동반경이 1천800km에 이르러 독도 근해에서도 작전이 가능한 최신예 F-15K 전투기도 참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1996년부터 사용하던 '동방훈련'이란 훈련명칭은 폐기됐다"며 "훈련명칭은 새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통상 '독도수호훈련'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훈련계획을 수립할 때 훈련 날짜를 미리 확정하지는 않았으며 앞으로 공군 및 해경 측과 일정을 협의하고 기상 조건을 고려해 훈련을 계획대로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과 해경은 옛 동방훈련을 1996년 6회에서 1997년 5회, 1998년 7회, 1999년 5회, 2000년 6회, 2001년 6회, 2002년 5회씩 각각 실시했으며 2003년과 2004년에는 각각 2회, 1회로 줄었다. 2005년부터 작년까지는 매년 2회 씩 훈련이 이뤄졌다.
한편 해군은 기름 값 폭등으로 야전부대의 훈련규모가 조정되고 있으나 독도 주변 해역에 대한 해상초계활동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해상초계기(P-3C)는 작전 반경이 약 1천500마일로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EEZ) 이상 해역에서도 작전이 가능하며 해상탐색레이더를 비롯해 적외선영상장비, 음향분석장비 등 각종 탐지장비와 공대함 미사일, 어뢰, 기뢰 등을 갖추고 있다.
일본은 2010년까지 80기의 해상초계기를 도입, 동해와 남중국해에서의 해상 초계능력을 혁신적으로 강화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또 독도문제와 관련해 유사시 혼슈(本州) 서쪽 마이쓰루(舞鶴)에 있는 기동함대 격인 제3호위대군 본대를 출동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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