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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국 정부, "한국과 쇠고기 재협상 않겠다"

뉴시스 | 입력 2008.06.12 09:27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서울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정부는 11일 미국산 쇠고기의 수출을 전면 정상화시킨 한국과의 합의를 다시 협상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한국 고위 사절단이 방미, 미국 측에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척 코너 농무차관은 이 같은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코너 농부차관은 "미국이 한국 정부와 협상을 타결지은 '국가 협약서(national protocols"를 갖고 있으며 이 협약서를 재협상할 생각이 없다"고 언명했다.

국회의원과 청와대, 농수산부의 고위 관계자로 이뤄진 한국 사절단은 친미적인 이명박 대통령 정부의 퇴진을 위협하는 대규모 시위를 무마하기 위해 미국산 쇠고기의 재협상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 측은 미국 정부가 월령 30개월 이상의 쇠고기를 수출하지 않을 것을 보장해 주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미국 의원들은 쇠고기 협상안의 수정을 검토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하고 있다.

텍사스주 출신의 케빈 브래디 공화당 하원의원은 한국 사절단의 수입 쇠고기 월령제한이 한국 내 쇠고기 파동을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브래디 의원은 한국의 이번 쇠고기 사태가 완전 해결되는 게 의회의 한-미FTA 비준 동의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쇠고기 주요 산지 네브래스카주 출신 벤 넬슨 민주당 상원의원은 "쇠고기 재협상이 문제를 일으켰다"며 한국이 자체적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 재협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넬슨 의원은 이날 한국 관리들과 만나 다른 국가도 비슷한 요구를 해올 것이라면서 월령 30개월 이상의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에 난색을 표시했다.

미국 의회는 외국과 직접 무역문제에 관해 교섭을 하진 않고 있다.

그러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의회 비준과 관련해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논란이 점차 중요 이슈로 부각돼 주목되고 있다.

이재준기자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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