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감시용 신형 정찰기 도입
[뉴스투데이]
◀ANC▶
북한의 통신정보를 감청해 미사일과 핵무기 개발 징후를 포착하는 새로운 정찰기가 선정이 됐습니다.
김대경 기자입니다.
◀VCR▶
차기 대북
감청용 정찰기 사업을
담당하게 될 대한항공이
새 정찰기 기종으로 제안한
걸프스트림 사의
G-200 항공기입니다.
9명이 탈 수 있는 공간에
대북 통신전자 신호를
포착하는 '시긴트' 장비를
탑재해 백두산까지
북한군의 무선 신호내용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항공기 두 대와
장비 업그레이드에 9백억 원의
예산이 드는데 6년 뒤
실전에 배치한 뒤 두 대 이상을
추가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군이 현재 운용 중인 4대의
구형 백두 정찰기는
방향탐지 정확도가 떨어지는
결함이 발견되고
화장실도 없어
요강을 들고 타야 하는 문제로
하루 한두 대만
4시간씩만 띄우고 있습니다.
1999년 군이 도입할 당시
린다 김의 로비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SYN▶ 김태영 국방장관
"핵실험 상태에 대한 정보나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저희 자체에 대해서
추가적인 징후를 확보하는데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만‥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제한된 부분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 군은
백두 정찰기 외에
휴전선 너머 7,80km 지역을
촬영하는 금강 정찰기도
운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군의 대북 정찰
정보에 90% 가깝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새 백두 정찰기가
2016년 이후에야
전력화됨에 따라
2015년 전시작전권 전환에
맞춰 독자적인 정보수집과
감시 능력을 강화하려는 계획은
일정부분 수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김대경 기자 prezkim@imbc.com)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