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원인, "사실상 북한 어뢰"

임정환 기자 jhlim@imbc.com 2010. 4. 2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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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지금까지의 정황으로 보면, 천안함이 어뢰나 기뢰폭발로 침몰했을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그런데 오늘 국방부가 지난 70년대 설치한 우리측 기뢰일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럼 사실상 북한 어뢰로 판단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임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민군 합동조사단은

천안함 침몰 원인을

선체에 직접 폭발물이

닿지 않은 수중폭발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사용된 무기는

유도형 중어뢰와

대형 기뢰일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뢰일 경우 지난 70년대 우리 군이

방어용으로 백령도 해역에 폭뢰를

개량해 설치했다 회수하지 못한 백여 기의

기뢰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그런데 이 기뢰일 가능성이 없어졌습니다.

국방부가 오늘 이 기뢰가

기술적으로 폭발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SYN▶원태재 /국방부 대변인

"폭발물 제조 전문업를 통해 그동안 수차례

제거되고 불능화 조치된 당시 기뢰는

폭발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또, 기뢰 설치 장소를 표시한 해도와 대조한

결과 기뢰가 설치된 곳은 천안함 침몰 지역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군당국이 천안함 침몰 원인을

기뢰가 아닌 어뢰로 판단하고 있고

어뢰 가운데서도 사실상 북한의 어뢰로

그 가능성을 좁혀놓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따라서 현재 침몰해역에서 파편을 수거하는

작업과 천안함 절단면에 대한 분석은

이같은 가능성을 입증하는 쪽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군당국은 현재까지 무기로 추정되는 파편을

찾지 못했으며 천안함의 절단면을 특수 장비로

촬영한 사진을 미 해군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민군 합동조사단은 다음주초 절단면 등에

대한 조사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임정환입니다.

(임정환 기자 jhlim@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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