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지켜라!" 첫 방어훈련..F-15K 등 총출동
<앵커>
정부도 독도 파문을 수습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한승수 총리의 독도방문에 이어 오늘(30일)은 올들어 처음으로 독도방어 훈련이 실시됩니다.
보도에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실시될 독도방어 훈련에는 F-15K 전투기와 3천 톤급 광개토대왕함, 209급 잠수함과 링스 대잠헬기 등 해·공군의 최신예 전력이 총동원됩니다.
올 들어 처음 실시되는 독도방어 훈련은 가상 적선이 독도영해를 침범하는 경우를 상정해 해군과 공군, 해경이 입체적인 합동작전으로 이를 격퇴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됩니다.
<bridge>특히 이번 훈련에는 최근 전력화를 마친 공군의 F-15K 전투기가 처음 참가해 독도 상공을 비행하며 위력을 과시할 예정입니다.
우리 군은 매년 두 차례씩 독도방어 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해 왔는데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와 미 지리위원회의 독도 주권 표기 변경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훈련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sync>[유영식 중령/해군본부 : 이번 훈련을 통해서 우리 군의 독도 수호의지를 확인하고, 독도 방어 대비태세를 확실하게 점검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한승수 국무총리는 어제 건국 이후 현직총리로는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해 영토주권을 수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거듭 천명했습니다.
<sync>[한승수/국무총리 : 독도는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민족적으로 우리 땅이며 우리 영토입니다. 남이 자기 자식이라 하더라도 우리에게 호적이 있고 또 족보가 있기 때문에 빼앗아 갈 수 없는 우리 땅입니다.]
한 총리는 독도 경비대와 독도주민 김성도 씨 부부를 격려한 뒤 '동해의 우리땅 독도'라고 새긴 표지석을 설치했습니다.
이성철 sbschul@sbs.co.kr
관련기사◆지금 온라인에선…독도 사수 '사이버 전쟁' 중 ◆1명 vs 20명…질 수 밖에 없었던 한일 '독도 싸움' ◆미국의 입장은…"논쟁? 안해" "원상회복? 못해" ◆실익 챙긴 일본, "총리 방문 부적절" 짧은 논평만 ◆'다케시마 프로젝트' 일본의 노림수…그 대응책은?
☞ '감동의 현장!' 올림픽 채널 SBS
☞ SBS 베이징 올림픽 뉴스 특집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