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한주호 준위 후예..용감한 UDT

2011. 1. 23.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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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천안함 실종 장병을 수색하다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가 바로 UDT 대원의 훈련을 담당했던 교관이었습니다.

이번 해상 인질 구출 작전 성공에는 고 한 준위가 그랬듯, 혹독한 훈련과 의지가 바탕이 됐습니다.

김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낙하산을 타고 바다에 뛰어내린 UDT 대원들이 보트를 타고 은밀히 침투를 시도합니다.

육지 수풀 속에서는 전진하다가도 순식간에 몸을 숨길 정도로 민첩함을 보입니다.

지난해 천안함 실종 장병을 수색하다 순직한 UDT 출신 고 한주호 준위가 생전에 후배들을 훈련하던 모습입니다.

[녹취:고 한주호 준위, 당시 UDT 훈련교관]

"전방 적 발견하면 앉으면서 그대로 사격한다 이거야. 무슨 말인지 알겠어?"

UDT의 혹독한 훈련은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헬기가 적의 관심을 돌리는 사이 은밀히 선박에 접근하고 사다리를 이용하거나 공중에서 침투해 신속하게 적을 제압한 뒤, 인질을 구하기까지, 실전을 방불케 합니다.

해상에서 인질을 구출하는 작전은 육상보다 어렵습니다.

구조물이 있는 육지와 달리 망망대해에는 숨을 곳이 전혀 없기 때문에 적의 눈에 띄지 않고 침투하는 것부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혹독한 훈련이 필요한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인터뷰: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개방된 곳이기 때문에 숨어서 가기가 너무나 힘든데 정말 들키지 않고 갔다는 것은 긴밀하게 전술토의를 하고 도상연습을 한 끝에 이뤄낸 작전 성과라고 합니다."

수중폭파 전문부대로 창설돼, 해상 침투는 물론 육상 대테러 작전수행까지 가능해진 전천후 부대, 해군 UDT의 바탕에는 훈련과 의지라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이번 구출작전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UDT 고 한 준위의 후예들. 이제는 롤 모델이었던 미국의 특수전 부대로부터도 최강 전력부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YTN 김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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