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 합동조사단 침몰 원인 규명 총력

2010. 4. 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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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함미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 천안함의 침몰원인을 외부 폭발로 잠정 결론지은 민군 합동조사단은 정확한 침몰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분석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국방부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홍상희 기자!

어제 민군 합동조사단이 원인 규명을 위한 파편을 수거했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어떤 분석과정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중계 리포트]

민군 합동조사단은 어제 1차 현장조사 발표에서 외부폭발로 인한 침몰로 잠정 결론을 내렸는데요.

군 소식통은 지금까지 침몰해역 주변에서 수거된 파편은 대부분 선체에서 떨어져나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어뢰나 기뢰와 같은 무기의 파편으로 추정되는 파편은 현재까지는 수거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어뢰의 경우에는 폭발 전 전기제어장치가 분리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혹시 이를 발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폭발물 자체는 산산조각 나고 빠른 조류에 휩쓸려가거나 해저에 묻힐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탐색작전을 벌이더라고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군 합동조사단은 현재까지 수거한 파편들을 일단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분리하고 1차 조사를 마친 뒤 국방부 조사본부 산하 국방과학수사연구소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밀 분석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기의 파편이 수거될 경우 우리 군이 사용하는 어뢰나 기뢰일 경우에는 판명이 가능하지만 적성국의 무기일 경우에는 확인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민군 합동조사단은 현재 4개 분야로 나눠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호주 등 외국전문가와 군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 함동조사단은 과학수사팀과 선체 구조관리, 폭발유형분석, 정보 작전분석 팀 등 4개 분야로 구성돼 있는데요.

이들 민군합동조사단의 본격적인 조사는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이뤄지게 되는데요.

이들은 현재 결정적인 증거를 찾기 위해 해미래호와 청해진함을 투입해 해저에 떨어진 파편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만약 만족할만한 단서를 찾지 못 할 경우 쌍끌이 저인망 어선으로 바닥까지 훑어 파편 수거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홍상희[sa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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