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부식비 등 4700만원 횡령".. 軍, 前수방사 헌병단장 검찰 이첩
[동아일보]
국방부 검찰단은 2일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장을 지낸 이모 씨(예비역 육군 준장)의 횡령 의혹을 조사한 결과 2007∼2008년 4700여만 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단에 따르면 이 씨는 장병 부식용 빵 구매비, 사무기기 유지비, 주방용품비, 철모 도색비, 상급부대 격려금 중 일부를 빼돌려 개인 활동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단은 "이 씨는 횡령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단은 이 씨 사건을 민간 검찰에 이첩하고 실무를 담당한 장교 등 관련자 7, 8명도 함께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
검찰단은 지난해 이 씨를 수사했던 국방부 조사본부장에 대해서는 "적시에 수사하지 않았고 범죄혐의 대상자를 자진 전역하도록 조치해 사건의 조기 종결을 유도했다"며 법령준수의무 위반 혐의로 징계를 의뢰했다.
검찰단의 재조사는 2월 내사 종결된 뒤에도 H 중령이 투서를 보내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재조사하라고 지시해 이뤄졌다. 검찰단은 익명으로 투서를 보낸 H 중령에 대해서도 "내부 고발자는 기명으로 해야 보호받을 수 있다. H 중령의 투서는 지휘계통과 절차를 거치지 않아 기강을 문란하게 했다"며 징계를 건의할 예정이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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