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정보수집 현역소령 중국서 구금뒤 추방
2010. 12. 28. 07:58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대북정보수집을 위해 중국에 체류하던 현역 소령이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되어 1년 넘게 구금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관련 정보수집을 담당해온 A 소령은 작년 7월10일께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안전부 요원들에게 체포되어 중국 법원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중국 공안당국은 우리 군 정보기관 소속인 A 소령이 중국군 장교와 접촉해 북한 관련 군사기밀을 입수하려 했다는 이유로 간첩죄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고 2차 핵실험을 하는 등 도발수위를 높일 때였다.
우리 정부는 양국간 외교관례를 들어 추방 형태의 조속한 석방을 요구했으나 중국 정부는 이를 거부하고 재판에 회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소령은 중국에서 1년 넘게 복역한 뒤 지난 9월 말 한국측에 인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방부는 "사실 관계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threek@yna.co.kr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폐업 모텔 화장실서 70대 백골로 발견…2년 훌쩍 지난 듯 | 연합뉴스
- 국내 첫 급발진 의심사고 재연 시험…"페달 오조작 가능성 없다" | 연합뉴스
-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미국인들 '뭇매' | 연합뉴스
- 中, '하프마라톤 의혹'에 "승부조작 사실…기록 취소·문책"(종합) | 연합뉴스
- "부모 죽여줘" 청부살인 의뢰한 10대…그 돈만 챙긴 사기범 | 연합뉴스
-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서 에스컬레이터 유리 파손…인명피해 없어 | 연합뉴스
- 中 판다기지, 판다에게 비스킷 준 70대여성에 "평생 출입금지" | 연합뉴스
- 프랑스서 마크롱 부부 '결혼 스토리' 드라마 기획 | 연합뉴스
- 연인 무차별 폭행 40대, 항소심서 피해자 용서로 감형 | 연합뉴스
- 노인 일자리 보조금 10억원 횡령해 호화생활 누린 사회복지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