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작가' 햐쿠타 NHK경영위원 "군위안부는 거짓말"

입력 2014. 6. 19. 00:12 수정 2014. 6. 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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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난징(南京)대학살은 없었다'는 등의 망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일본의 인기작가 햐쿠타 나오키(百田尙樹) NHK 경영위원이 18일 한 강연에서 "종군위안부는 거짓말"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햐쿠타 위원은 이날 시즈오카(靜岡)시에서 행한 강연회가 끝난 뒤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말하고 "자학사상이 있기 때문에 난징(南京) 대학살, 종군 위안부 문제에 '아니오'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라며 "올바른 지식을 갖게 되면 역사날조라는 것을 금방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평양전쟁 말기 연합군에 의해 이뤄진 도쿄대공습에 대해 "불과 2시간 동안 일반시민 12만명이 불에 타 죽었다"며 "학살이자 전쟁 범죄"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의 진보적 교사단체인 일교조(일본교직원조합)에 대해 "진정으로 일본의 암"이라고 비판한 뒤 "일교조는 아이들에게 속죄의식을 심으려 하고 있다"며 "우선 일본은 멋진 나라라는 것을 가르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개인적으로 가까운 햐쿠타 위원은 지난 2월 도쿄도지사 선거 지원 유세 과정에서 상대방 후보를 "인간쓰레기"라고 비난하고 난징 대학살은 없었다는 망언 등을 늘어놓아 물의를 빚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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