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5년간 軍 자살로 311명 목숨 잃어"

권혜정 기자 2016. 9. 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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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사건사고로 5년 동안 476명 숨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6.9.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지난 5년 간 군대에서 자살을 비롯한 각종 사건사고로 인해 476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제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군사법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발생한 군대내 사건사고로 인한 사망 인원은 476명에 달했다.

군대 내 사망사건은 각종 군 법규를 고의 또는 과실로 위반한 '군기사고'와 고의성 없이 불완전한 상태와 행동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로 나뉜다.

이 가운데 유형별로는 최근 5년 간 사망사건 중 자살이 3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통사고(53명), 추락사(23명), 익사(16명), 폭발(5명), 총기사건(5명·이른바 임 병장 사건), 폭행으로 인한 사망(1명·이른바 윤 일병 사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훈련 도중 탑승한 자주포가 계곡으로 추락하거나 침투 훈련 중 익사하는 사건도 있었다. 항공기의 성능비행 중 추락이나 수리 중 잠수정이 폭발해 탑승자가 숨지는 경우도 있었다.

박 의원은 "나라를 지키기 위한 이들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경우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군대 내 사고와 군인의 자살을 줄이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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