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천시 "성주골프장에 사드 배치하면 총궐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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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 |
군 소식통은 1일 “오늘 국방부와 육군에서 10여명의 인원을 김천으로 파견했다”면서 “사드 배치와 관련, 절차적 정당성을 뛰어넘어 지역주민 의견을 도외시한다는 지적과 비판에 따른 조치”라고 말했다. 홍보협력단에는 기존 사드 배치 지역으로 ‘성주포대’가 결정된 뒤 성주군과 경북도 상대로 여론수렴 및 주민설득에 나섰던 현지 부대 관계자 등도 포함됐으며, 현장 지휘는 국방부 기조실장이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이 김천지역에 군 관계자들을 보내 직접 주민 불만을 다독이는 작업에 나서기는 처음이다.
정부 관계자는 “협력단 파견은 국방부가 사드 배치 지역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일본과 괌의 경우와 달리 일방통행식 일처리로 각종 의혹과 반발을 초래한 점을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무엇보다 김천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천에 파견된 국방홍보협력단은 내주까지 주민 및 지역언론 관계자들과 접촉을 통해 전자파 유해성 여부 등 그동안 제기됐던 사드 관련 각종 의혹들에 대해 집중 해명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29일 성주포대가 아닌 성주군 내 사드 제3후보지 3곳에 대한 공식 실사작업에 착수했다. 3곳의 제3부지 후보지로는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과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등 3곳으로 알려졌으나 그중에 성주골프장이 유력시된다.
한편 김천 주민대표단은 김천시와 가까운 성주골프장에 사드를 배치하는 방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세운 사드 배치 반대 김천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의 면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사드 배치 제3부지로) 성주골프장 만큼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사드 배치로) 인체에 피해가 없다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1차로 선정된 성산포대로 가는 게 국민에게 신뢰를 얻는 길”이라며 “(만약 국방부가 성주골프장에 사드를 배치할 경우) 김천 시민은 총궐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을 비롯한 김천 주민대표단은 이날 오후 12시30분쯤 한 장관을 만나 약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주민 대표단은 성주골프장에 사드를 배치하는데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고, 한 장관은 주민 우려를 충분히 고려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진 군사전문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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