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새 전투기로 한국산도 검토

2016. 1. 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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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베트남이 한국산 전투기도 도입 대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첨예한 갈등을 빚어온 베트남은 전투기, 해상초계기 등 주력 항공기의 도입선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외교 안보 온라인 전문매체 더내셔널인터래스트(TNI)에 따르면 베트남은 한국, 미국, 유럽연합(EU) 등과 전투기, 해상초계기, 무인기(드론) 등의 도입을 협상 중이거나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개발한 FA-50

외국 제작사들은 베트남 전투기 기종으로 선정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베트남은 그동안 러시아산 전투기 수입 일변도에서 남중국해를 중심으로 중국의 위협이 점증하면서 전투기 도입선 다변화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

베트남 주력 전투기는 러시아산인 Mig-21기 144대와 Su-22기 8대 등 132대 정도가 노후기종이다. 냉전이 한창이던 지난 1960∼1970년대에 대량 제조된 것으로 중국의 현대적 전투기들과 비교하면 성능 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노후했다.

베트남은 두 기종보다 나은 Su-27 기종 12대와 Su-30MK2 플랭커 36대(4대 추가 주문)도 운용 중이지만 숫자 면에서 중국에 비해 열세다.

베트남은 지난해부터 스웨덴의 4세대 사브 JAS-39E/F 그레펜 NG(스웨덴), EU의 유로파이터, 미국의 F-16, F-18E/F 제작사들과 협상을 벌여왔다. 또 한국항공우주가 개발한 FA-50 전투기 도입도 검토 중이라고 TNI는 전했다.

미국 전투기 제조회사들은 베트남에 대한 무기 수출전면 허용 검토를 논의하는 등 무기 판매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베트남은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벌인 기억을 갖고 있어 미국산 외 전투기를 우선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은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4개국 컨소시엄이 공동 개발한 유로파이터 타이푼 등과 협상을 진전시켜 왔다.

전투기 외 해상 초계기는 스웨덴과 사브 340 또는 사브 2000기종 중을 놓고 협상을 해왔다. 유럽산 에어버스의 C-295, 미 록히드마틴의 C-130 수송기 해상 버전인 시 허큘리스(Sea Hercules)등을 놓고서도 협상을 벌여왔다. 보잉도 해상초계기 판매 경쟁에 뛰어들어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탐지 시스템을 탑재한 기종을 제시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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