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한미동맹 변함없어..북한 지독할 만큼 냉혈적"

2015. 3. 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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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내주 화요일 또는 수요일까지 병원에 있을 듯" 정례 브리핑장서 수사 상황·경호강화 대책 등 질문 쇄도

"리퍼트, 내주 화요일 또는 수요일까지 병원에 있을 듯"

정례 브리핑장서 수사 상황·경호강화 대책 등 질문 쇄도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정부는 6일(현지시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의 피습 사건과 관련, "한미동맹은 변함이 없으며 앞으로도 공고할 것"이라며 한미동맹의 불변을 거듭 강조했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동맹은 아시아 지역 '코너스톤'의 일부로,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나 다른 고위 관리들이 리퍼트 대사에게 전화하거나 직접 병문안을 간 것은 한미동맹의 강도와 깊이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번 끔찍한 상황(사건)에도 한미동맹은 바뀌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 강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퍼트 대사의 상태에 대해 "심각한 부상에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다음 주 화요일 또는 수요일까지는 병원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퍼트 대사가 가능한 한 빨리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는 리퍼트 대사에 대한 미국 언론의 질문이 쇄도했으며, 하프 부대변인은 "내가 3시간이 걸리더라도 다 대답할 테니 하나씩 천천히 물어달라"고 브리핑을 이어갔다.

미국 언론의 질문은 리퍼트 대사에 대한 경호 허점 논란과 보완 대책, 수사 상황, 범행 동기 등에 집중됐다.

하프 부대변인은 한국 경찰과 별개로 미 국무부 '외교경호팀'이 직접 경호를 할 가능성은 없느냐는 질문에 경호 강화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외교경호팀은 주로 치안이 위험한 지역의 대사를 경호하는데 투입된다. 그러나 서울은 매우 안전한 지역이며, 고위험 지역이 아니다"고 답변했다.

하프 부대변인은 이어 한 기자가 2012년 발생한 리비아 벵가지 미 영사관 피습 사건으로 크리스토퍼 스티븐슨 대사 등이 숨진 사건을 거론하자 "이번 사건은 그것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두 사건을 동일시하지 말자"고 일축했다.

북한이 `전쟁광 미국에 가해진 응당한 징벌'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선 "지독할 만큼 냉혈적(outrageously callous)"이라고 비판하면서 "이는 북한 정권의 속성이자 수사 (修辭)"라고 지적했다.

하프 부대변인은 이번 공격을 '테러'라고 규정할 것인지에 대해선 "이번 사건은 끔찍한 폭력 행위"라면서 "범행 동기를 정확히 모르는 상황에서 그 이상(끔찍한 폭력행위)의 말로 이 사건을 규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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